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회사는 마치 적이고,

우리는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전 "회사가 싫으면 그냥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몇 주 전에 회사의 다른 사업부에서 간식을 샀는데,

저희 것도 같이 주문했다며 갖다 줬어요.

저는 마침 출출하던 차에 기분이 엄청 좋았는데,

갑자기 한 명이 "우리가 남은 음식 처리해주는 거네"라고 하더군요.

순간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 후에 사장님께서 고생한다고 저녁을 사주셨는데,

그거 가지고 같은 사람이 또 엄청나게 투덜거렸어요.

먹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고저쩌고...

저는 그 순간 뚜껑이 펑 하고 열려서

제발 그런 소리 좀 그만하라고 했죠.

(그 후로 다른 사람들이 저를 사 측으로 봅니다)

자꾸 투덜대는 건 너무나 듣기 싫은데,

밥까지 먹고 또 투덜대니 저에겐 그게 임계점 (last straw) 이었습니다.

제가 좀 임계점이 낮죠?

높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Last straw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는) 마지막의 얼마 안 되는 부가물, 인내의 한계를 넘게 하는 것

The final problem in a series of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