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아아아악!!!!!

더워서 정신을 살짝 놓게 되는 어제, 오늘 날씨 다들 안녕하십니까?!!!

전 너무 더워서 안녕하지 못해요!!

(어쩌라고...)

어제는 저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 수거 날이었죠.

그런데 이 사실을 알리가 없는 저의 언어 교환 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그러면서 쓰레기 버리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하는데...

(신이라도 내린 건가?! 재활용 날인 건 어찌 알았지?!)

as blind as a bat 

장님이나 다름없는

with imperfect sight, blind
(Typically, bats are not blind, but the phrase survives because of the alliteration)

- 일반적으로, 박쥐는 앞을 볼 수 있다 이 표현에서는 두운 법으로 사용되었다

이 친구는 경희대에서 딱 6주만 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한국에서 살아가는 룰에 대해서는 전무후무 한 상황!

한국의 쓰레기 정책에 대해 엄청나게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as blind as a bat 같다고 해야 할까..?

질문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서 보내기 시작하는데~!!!

차라리 쓰레기를 가지고 우리 아파트 앞으로 오라고 했지요.

봉투도 한 장 주고,

(위에서 보면 돈 준다고 해놓고, 돈 안 줌)

분리수거도 차분하게 도와주었지요.

그런데 이 친구 정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책가방에 치킨 상자, 1회용 접시, 컵라면 용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까지 다 넣어왔어요..

본인도 부끄러웠는지, 지금 이 상황 너무 weird하다면서 낄낄대고

저도 "아니 혼자서 무슨 과일을 이렇게 먹고 쓰레기를 만들어 왔냐"고 낄낄대고

더운 날씨에 남의 쓰레기 분리수거 도와준다고 얼굴에 폭포수가 내렸지만

꽤 보람차고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네요 하하

​

My grandmother is as blind as a bat.
우리 할머니는 앞이 거의 안 보인다.

I'm getting blind as a bat. I can hardly read this page.
눈이 나빠져서, 이 페이지는 거의 읽을 수 없다.

I am as blind as a bat without my glasses.
나는 안경을 벗으면 장님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