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t stand..

견딜 수 없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to stand는 사람이 중력에 저항하여 서있는 것처럼 어려운 상황을

견디거나, 인내하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can't stand라고 하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번 주에 남의 편과 이러쿵저러쿵 대화 끝에 제 차를 바꿔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혼자서 Che***의 Mal**라는 차로 혼자 결정을 내리고 이야기를 했더니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월요일에 혼자 계약을 하러 갔지요.

 그런데 가다가 마음이 살짝 바뀌어서

K**의 K*로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남의 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남의 편이

"아니 차를 계약하러 가서 무슨 갑자기 마음을 바꿔?! 그리고 그 돈을 더 주고 사면,

차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거야."

라고 막 뭐라고 하길래,

"그래, 그냥 등급을 올리자고~~ "하면서

K의 K가 좋냐, H의 G가 좋냐 막 물어봤더니

아니 지금 어떻게 아냐고, 그러지 말고 견적서 받아와서 며칠 더 생각해보라고...

 그래서 저는 오빠도 생각해보라고 이야기를 끝낸 후 수요일쯤에 생각해봤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더 생각하라고 그래서 약간 부아가 올랐죠.

 앞으로 굴렀다 뒤로 굴렀다 몇 번 후에,

어제 제가 못 참아서 머리를 쥐어뜯을 것 같길래

psychologist에게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이럴 때는 진짜 화가 난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가 없다 막 푸념을 했더니

그럼 기한을 정해주고 언제까지 당신의 의견을 기다릴 테니, 그 후에도 답이 없으면

내가 결정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겠냐고!

오?! 그러네?!

 그래서 저는 남의 편에게 카톡을 보내서

일요일까지 생각해보고, 말 없으면 알아서 산다니까

H자동차의 G를 사도 흰색 살 거냐고 해서

"오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죠.

 판 뭐시기 그레이가 히트라고 하길래

(난 그레이가 진짜 정말 때려죽여도 싫지만)

그래 그걸로 하자!!!

 일단 합의를 끝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살면서 저는 멍청할 정도로 대화를 할 줄 모르는구나 느껴요.

그러면서 나는 못 견디겠어!!!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

이러고 있고요.

 배우고, 참아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즐거운 불금이네요~

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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