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벼락 같은 날씨입니다.

요새는 정말 첫인사에 꼭 날씨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네요.

어제저녁에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자꾸 타이어 공기압 알람이 떠서, 무시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친구가 타이어 소리가 이상하다며 차를 세우라고 했어요.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확인해보니, 오른쪽 뒤 타이어에 못이 박혀있네...

그래서 오늘 Auto body (미국에서는 정비소를 이렇게 칭하더군요)에 가니,

정비기사님이 일단 때워서 써보자고, 차 나온 지도 얼마 안 돼서

교체하기 아깝다고 하시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다시 기사님께서

"안되겠네요.. 공기를 채우니 타이어가 불룩 튀어나와서 때워서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as) dead as a dodo
완전히 죽은; 더 이상 재미없는[효력 없는] 

네.. 죽었대요..  제 타이어가..

차가 태어난 지 3개월 됐는데, 다리 하나를 교체해야 한대요 ㅠㅠ

그런데 다리 값이 38만 원이래요!!!!!!

오늘은 아침부터 빅엿을 먹고 더불어 더위도 함께 먹고 지금 마음이 너덜너덜한 상태랍니다..

(as) dead as a dodo

= dead, obsolete, outmoded, no longer in existence

​ The dodo, an ancient bird of Mauritius, is extinct.
The phrase survives because of the alliteration.

도도는 모리셔스 섬의 고대 새인데 멸종되었다.
두음이 같기 때문에 생긴 숙어.

재미있죠? 도도새처럼 없어졌다!

완전히 끝났다고 할 때 사용하는 숙어래요.

멸종된 도도가 하필이면 dead의 d와 같은 d라 이런 재미있는 표현이 탄생한 거 같습니다.

Yes, the cruel dictatorship is really dead - as dead as a dodo.
그렇습니다. 그 잔혹한 독재정권은 이미 망하여 없어졌습니다.

That silly old idea is dead as a dodo.
그 어처구니없는 구식 생각은 이미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That building is as dead as a dodo!
저 건물은 완전히 끝났다.